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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달리자, 말과의 교감" 국립민속박물관 2014년 '설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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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1.21 17:54:26

▲국립민속박물관 '말과의 교감'.(사진=국립민속박물관)

[서울=CNB]왕진오 기자= 말과 함께 시작하는 갑오년 말띠 해 '설 한마당'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삼청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말띠 해를 맞이해 '말'을 주제로 민속 체험 및 설 세시 체험, 말띠 특별전과 우리 설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설 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40개 프로그램이 나흘간 풍성하게 진행된다.

'설 한마당'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내에서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이동 수단이자 통신 수단으로서 사람의 동반자였던 말을 직접 타보는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모은다.

평소 가까이 하기 어려웠던 말을 직접 타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하며 말과 교감하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고사성어 '죽마고우'(竹馬故友)의 죽마 놀이도 체험으로 마련된다.

죽마는 '삼국유사'권3 탑상편(塔像篇)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래놀이의 하나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죽마놀이와 말 장난감 놀이를 재미있게 구성한 가족대항 '말로 이겨 보자!- 말 놀이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밖에도 '청말이 있는 풍경-한지 쟁반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말 저금통'등 말을 소재로 한 체험 코너도 준비된다.

말띠 관람객에게는 특별히 복조리, 말 캐릭터 상품, '추억의 군것질'거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관람객 휴게실에는 '마방'(馬房)주제로 구성된 특별전 '힘찬 질주, 말'도 전시되고 있어 말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시작하고 싶다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그 시작을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 한마당'에는 다양한 설 세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과 윷점 보기, 설빔 입기 체험,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체험, 직접 만든 북청사자탈을 쓰고 탈춤 추는 체험 등 풍성한 설 세시 체험이 진행된다.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쌍륙, 고누 놀이 등 흥겨운 전통놀이는 자유체험과 가족대항 경연대회로 참여할 수 있다. 복조리 만들기, 액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한 해의 복을 기원할 수도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고운 한복에 어울리는 배씨 머리띠 만들기와 단소 만들기 체험을 추천한다.

▲'죽마놀이'체험 현장.(사진=국립민속박물관)

 

풍성하게 마련된 설 음식도 관람객의 흥미를 더한다. 그믐날은 설 떡국을 위한 가래떡을, 설날 당일은 차례상에 올리는 거피시루떡을, 나머지 이틀은 한과를 나누어 준다.

새해 희망을 전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설명절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그믐날 1월 30일에는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퓨전타악공연인 '오색찬란(예술마당 살판)' 공연이 준비되고, 설날인 1월 31일에는 액운을 쫓는 '새해를 여는 사자춤(북청사자놀음보존회)'과 겨울철 매사냥 시연을 보여주는 '매, 비상을 꿈꾸다(한국전통매사냥보존회)'가 진행된다.

설 이후 연휴에는 '전통놀이 한마당, 단심줄 놀이(예통천)', '두드림의 승부사, 여행(전통예술공연단 타투)', '웃다리평택농악 판굿(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보존회)' 공연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본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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