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진은숙 상임작곡가와 함께하는 작곡 마스터클래스'.

(CNB=왕진오 기자)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한국의 현대음악에 자양분이 되고자 서울시향이 2006년부터 진행하고 교육사업인 '진은숙 상임작곡가 마스터클래스'가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자 서울시향의 상임 작곡가인 진은숙이 작곡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무상으로 개인지도하며, 초청 지휘자 세미나,우수학생 작품 리허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향은 ‘진은숙 상임작곡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젊은 작곡가들의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고, 전문 작곡가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수학생 작품 리허설’은 자신의 작품을 실연으로 들을 기회가 부족한 젊은 작곡가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공연의 정규 리허설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을 직접 들어봄으로써 젊은 작곡가들은 본인 작품의 음향과 음색을 실제로 구현해 보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우수학생 리허설’을 통해 실력이 검증된 뛰어난 재능의 학생에게는 서울시향이 신작을 위촉, 아르스 노바 공연을 통해 세계초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은숙 작곡가는 “외국에서 유학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그 작품이 연주도 되도록 하고 싶다.”며, “젊은 작곡가들에게 일도 맡기고, 능력 있는 사람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국 소재 중등학교 이상, 작곡 전공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0월 6일까지 본인이 작곡한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작품 심사를 거쳐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