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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과 함께 하는 '제8회 전국 활쏘기 백일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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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10.06 15:28:22

▲제6회 전국 활쏘기 백일장 대회장면.(사진=국립민속박물관)

(CNB=왕진오 기자)‘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하여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주최하고, 강원도궁도협회와 정선군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 활쏘기백일장이 10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3일간 정선 아라리정에서 열린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동이족(東夷族)’이라 불리며 활쏘기를 즐겨하고 예를 실천했다. 활쏘기는 선비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기예로 활쏘기 백일장(白日場)은 조선시대 무과의 무예시험에 전통을 두고 있다.

안타깝게도 아름다운 전통 풍속이었던 활쏘기 백일장은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전승이 중단되었고 이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고유의 풍속인 활쏘기를 복원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매년 활쏘기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2007년 서울 황학정을 시작으로 경주 호림정과 충남 보령정, 해남 만수정, 단양 대성정, 의령의 홍의정을 거쳐 올해는 정선 아라리정에서 ‘제8회 전국 활쏘기 백일장’을 열게 됐다.

활쏘기 백일장은 축제의 한마당으로서 예를 실천하며 지역 궁사들의 화합을 다지는 민속행사이다. 활쏘기 백일장이 기존 궁도대회와 다른 점은 무술경연을 목적에 둔 시합이 아니라 민속놀이를 바탕으로 한 민속 축제로서 세시풍속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3.제7회 전국 활쏘기 백일장 대회 장면.(사진=국립민속박물관)

따라서 경기방식도 단순 토너먼트가 아니라 전통방식에 기초하여 참가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참가권 구입방식과 무작위 추첨에 의한 1:1 진행방식으로 1명이 승자로 올라가는 방법을 혼용하고 있다.

정선군은 특히 아름다운 산세와 굽이치는 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의 고장으로 활쏘기백일장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아리랑은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특히 정선아리랑은 우리나라 유일한 무형문화재(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이다.

활쏘기백일장 개최장소 이름도 아리랑의 의미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아라리정’이다. 특히 올해 활쏘기 백일장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2014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정선아리랑제’와 연계되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흥겨운 문화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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