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그림손 ‘김형종 개인전, SILHOUETTE–WALK’
▲Silhouette-R.O.3M, plate glass, epoxy, 35x9x60cm, 2011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그림손이 유리조형 예술가 김형종 작가의 개인전 ‘실루엣-워크(SILHOUETTE–WALK)’를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연다. 작가는 현대 도시인의 일상 이미지 모습에서 실재와 허구의 문제를 야기 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프랑스 유학 중 유리의 투명함과 화려함에 매료돼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판유리를 사용했다. 판유리를 접합한 두꺼운 유리를 잘라내 만든 다양한 인물상들은 약간의 간격을 지니고 배치돼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갤러리 그림손은 “작가는 집요하면서도 은밀하게 현대 도시인의 삶을 관망한다. 그러나 그 자신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도시 속에 그는 없고 마치 여행자처럼 밖에서 바라본다”며 “그는 이러한 유리의 물성을 이용한 실루엣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도시 환경이라고 하는 ‘실존의 세계’에서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그들(사람들)’의 논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