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두인 ‘레섹 스쿠르스키 개인전-모먼트 오브 화이트 원더’
▲After Hours, 캔버스에 아크릴, 120x80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두인이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란드 작가 레섹 스쿠르스키의 개인전 ‘모먼트 오브 화이트 원더(Moment of White Wonder)’를 11월 25일부터 2015년 1월 16일까지 연다. 모든 색의 합(合)인 흰색을 사용해 간결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우리 삶을 이루는 일상의 순간들을 다양한 온도로 그려내는 작가의 작업세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자리다.
작가는 배경이 생략된 흰색의 물감으로 넓게 펼쳐진 캔버스 위에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일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연인, 버스를 기다리거나 대화하는 사람들 등을 검은 실루엣으로 투영시킨다.
갤러리 두인은 “마치 미래완료의 시점을 기다리는 것처럼 재현과 추상의 경계에 희미하게 남겨진 순간들과 두꺼운 마티에르로 물감이 움직인 흔적을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작품은 관람자로부터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 때로는 아련한 과거에 대한 동경이나 낭만 그리고 아이러니한 정서를 불러 일으킨다”고 밝혔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