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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 신년 맞아 첫 뮤지컬 도전

뇌출혈로 떠난 가수 이지원 노래 담은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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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1.01 11:41:36

▲극단 차이무의 첫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한 소녀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사진제공=극단 차이무)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바람난 삼대', '슬픈 연극' 등을 선보여온 극단 차이무가 2015년 신년을 맞이해 뮤지컬을 선보인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주로 연극을 무대에 올려왔던 극단 차이무가 선보이는 첫 번째 뮤지컬로, 차이무 대표단원 민복기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자신의 생을 스스로 마감하려던 한 소녀가 상담원에게 마지막 통화를 시도했다가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음악으로 이뤄지는 주크박스 뮤지컬 형태를 띄고 있는데, 2003년 1집을 발매하고 2011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이지원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 이지원의 노래를 잊지 못하는 팬들 뿐 아니라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 특히 이 땅의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드라마 '미생'에서 영업 3팀 천 과장 역을 맡았던 배우 박해준이 'DJ 캐준' 역, 연극 '프라이드'와 뮤지컬 '그날들' 등에 출연한 배우 김소진이 상담원 '은주' 역, 연극 '모범생들과 '유도소년' 등에서 열연한 배우 박훈이 '달빛요정' 역, 2014 H-STAR 페스티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신예 김소정이 '소녀' 역으로 각각 캐스팅됐다.


극단 차이무는 "현대인들은 수많은 사람과 부대끼면서도 철저히 고립돼 살고 있다. SNS 등을 통한 왕성한 소통도 어쩌면 더 큰 외로움, 공허에 대한 항변일지 모른다"며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진짜 소통과 관심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20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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