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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츄프라카치아', 15일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 올라

헬렌 켈러와 스승 설리번의 숨겨진 이야기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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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1.12 18:11:39

▲헬렌 켈러와 스승 설리번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유츄프라카치아'가 1월 15일부터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오른다.(사진제공=극단 비유)


극단 비유가 헬렌 켈러와 그녀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교육자로 꼽히는 애니 설리번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를 대학로 무대 위에 올린다.


‘유츄프라카치아’는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금상과 여자연기대상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극 제목인 ‘유츄프라카치아’는 사람이 한 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반대로 매일 만져주면 다시 신비한 생명력으로 살아나는 식물이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누군가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하는 동시에, 외로운 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 켈러와 설리번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사진제공=극단 비유)


극은 미국 남북전쟁 직후의 상황부터 시작된다. 가난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은 애니는 결핵을 앓고 있던 동생 지미와 보호시설에 수용되는데, 동생마저 병으로 잃게 된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애니는 모든 이의 손길을 철저히 거부하는 ‘반응성 애착장애’ 증세를 일으키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심한 폭력성까지 보인다.


모두 애니를 포기하지만 간호사 빅 애니는 그녀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준다. 유츄프라카치아에 애정 어린 손길을 매일 주면 다시 활짝 피어나듯, 애니의 마음에도 화창한 꽃을 피우기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계속 끌어안는 과정이 펼쳐진다.


극에 직접 배우로 출연하면서 연출도 맡은 신경혜 극단 비유 단장은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작업이 있을까 싶다. ‘유츄프라카치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외롭고 지친 사람들에게 더 깊은 사랑으로 생명을 만들어내는 삶의 감동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늘 볼 것이 많고 만져야만 믿을 수 있는 이 세상에 그저 가슴으로 느끼며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1월 15~25일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김혜영이 극작, 신경혜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혜강, 신경혜, 선창용, 박선미, 조아라, 김규빈, 박웅서가 출연한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공식 포스터.(사진제공=극단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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