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리나 갤러리 ‘김지희·찰스장-더블’전
▲김지희, 인밸류어블 모먼트(Invaluable Moment), 폴리에 아크릴, 15x21x18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리나 갤러리가 팝아트 풍의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지희와 찰스장 작가의 2인전 ‘더블’을 2월 13일까지 연다. 전시 타이틀 ‘더블’은 예술가들을 대변하는 작품들 속에 담긴 이중적인 의미에 주목했음을 뜻한다. 화려하고 밝아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사회적인 메시지와 인간을 향한 연민이라는 다소 진지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지희는 화려한 머리장식을 하고 어색하게 웃음 짓고 있는 작품 속 주인공의 모습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행복한 감정을 위장하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꼬집는다. 찰스장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웃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최신작 ‘해피 하트’로 비애를 긍정과 행복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리나 갤러리는 “더블이라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들을 함축하고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되짚어보고, 예술의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