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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삼성맨 출신이 삼성의 미래를 말하다 - '삼성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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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2.02 11:08:15

(CNB저널=왕진오 기자) 삼성자동차, 삼성중공업 등에서 산업분석가로 일했던 삼성맨 출신 칼럼니스트 심정택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삼성가 뒷이야기를 바탕으로 삼성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2014년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논쟁,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주력 사업의 부재와 중국 기업들의 저가폰 공세로 인한 경영 실적 악화 등 최근 불거져 나오는 삼성 위기론의 실상을 파헤친다.

이외에 3세 경영권 승계가 유력시되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경영 스타일 비교,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선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를 움직이는 사람들, 삼성 특유의 조직 문화와 장단점까지 세세하게 분석한다.

특히 불과 6개월이면 글로벌 넘버 1이 바뀌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글로벌 IT기업의 자리에 오른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평가를 과거 삼성자동차 사업 진출과 철수를 빗대어 조명한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한 발 늦게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 들었으나 특유의 조직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인적 물적 자원을 집중화해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중심한 완제품 사업의 저조를 예상하고 반도체, LCD등 핵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 대규모 투자를 해왔지만, IT업의 특성상 등락폭은 예측 불허이다. 과연 스마트폰과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대체할 만한 대안, 신수종 사업은 있는가?

애플과의 여전한 격차, 샤오미를 선두로 한 중국 업체들의 추격, 폭스콘 등 '팍스차이나머니 세력'들의 반(反)삼성 동맹, 전자 대국 일본 기업들의 회생 조짐 등 글로벌 IT 기업 삼성전자, 한국 대표기업 삼성 그룹의 앞날은 한치 앞을 예상하지 못한다고 필자는 전망한다.

저자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을 전자사업 군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비전자 사업군을 통합해서 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 전통 제조업과 결합된 IT 산업을 깊이 파고들어 특유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내라고 역설한다.

하지만 2014년 11,12월 삼성SDS,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을 기점으로 가시화된 삼성의 경영승계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심으로 무리없이 진행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을 내놓는다.

저자 심정택은 1993년 삼성그룹 승용차 사업 태스크포스인 삼성중공업 중장비사업본부 경영기획실, 삼성중공업 전략사업추진본부, 삼성그룹 21세기기획단을 비롯해 삼성자동차 경영기획실과 자동차소그룹 조사 부문 간사, 삼성그룹 대외협력단, 에스원을 두루 거쳤다.

수년간 시사저널, 이코노미조선, 월간조선, 일요신문 등에 국내외 자동차 산업, 재계, 미술계 관련 칼럼을 기고해왔다.

△지은이 심정택 △펴낸곳 알에이치코리아 △300쪽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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