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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조선시대 궁궐 속 모습, 청년 작가들에 의해 확 변했네

'궁(宮)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덕수궁을 기억하다’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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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2.05 18:14:29

▲'궁 프로젝트'전에 전시되는 김동원의 '덕수궁 만다라'.

(CNB저널=왕진오 기자)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모사(模寫)와 창작을 통해 젊은 예비 전통회화 작가들이 궁의 역사와 장소, 인물 등을 현대의 감성에 맞게 풀어나가는 기획전 ‘덕수궁을 기억하다’가 2월 6일 종로구 갤러리 한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의 전통회화 전공 4학년 재학생들이 기획해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 중인 ‘5대 궁 이야기’의 하나이다.

▲장지영, '덕혜옹주 초상'. 161×86cm, 비단에 채색, 2014.

지난해 ‘창덕궁을 깨우다’에 이어 올해는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덕수궁을 주제로 11명의 학생들이 지난 1년간 답사와 토론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뒤 작품을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고종이 염원했던 대한제국을 불교의 극락정토와 접목한 ‘덕수궁 만다라’, 고종이 커피를 즐겨 마신 점에 착안한 ‘가비 시리즈’, 동서양이 섞인 독특한 양식의 정관헌 기둥 장식을 화려한 꽃장식으로 표현한 ‘정관헌 화훼화’, 고종의 고명딸(아들 많은 집의 외딸)인 덕혜옹주의 1931년 결혼사진을 전통 초상화 기법으로 재창작한 ‘덕혜옹주 초상’ 등 덕수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참신한 작품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궁 프로젝트'에 출품되는 '석조전' 작품.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잊고 지낸 5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에 대한 성찰과 관심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전통회화의 깊이를 일반 대중과 친숙하게 소통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매김될 것이다. 전시는 2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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