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케테 콜비츠 개인전’
▲폭동, 동판, 29.5x31.7cm, 1899, 일본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소장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케테 콜비츠(1867~1945) 작가의 전시를 2월 3일~4월 19일 연다. 콜비츠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180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에 걸친, 초기부터 말년까지 판화 55점, 조각 1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1914년 1차 세계대전 발발을 기점으로 전쟁 이전과 이후의 작품군으로 분류했다. 먼저 사진갤러리1에서는 1차 세계대전 발발과 아들의 전사라는 역사적,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세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쟁의 참상으로 가난, 죽음, 모성과 같은 문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기다. 사진갤러리2의 전시는 ‘1차 세계대전 이전’ 케테 콜비츠의 초기 에칭, 석판 작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의 현실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빈민, 노동자 계층의 억압받는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