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롯데 갤러리 ‘이재삼 초대전-달빛을 품다’
▲달빛(MOONSCAPE), 캔버스에 목탄, 227x543cm, 2010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롯데 갤러리 본점이 이재삼 작가 초대전 ‘달빛을 품다’를 2월 4~25일 연다. 탄광촌에서 보낸 시간을 작업의 배경으로 반영한 작가는 목탄을 활용해 대나무, 매화, 소나무, 물 등 자연을 통해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3~2014년 작업 중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을 위주로 20여점을 공개한다. “목탄은 달빛의 기지개를 여는 녹취록”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바람과 희망을 투여한 흑백의 평면 풍경들을 전시장 안에 펼쳐놓는다.
롯데 갤러리는 “캔버스 위에 목탄으로 작업해온 작가의 작품에서 예술성과 장인 정신 또한 엿볼 수 있다. 자연을 대표하는 소박한 재료 목탄이 자아내는 달빛의 진솔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모이는 음력설 달빛 아래서 소원을 빌듯, 작가의 작품 속에 비춰진 달빛에서 관람객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