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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오리 러버덕은 죽어서 에코백과 흔들의자를 남겼다"

"산업폐기물" 비난 받았으나 패브리커 그룹이 재활용품으로 탈바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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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3.06 15:48:35

▲잠실 석촌호수 위에 등장했던 러버덕.(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왕진오 기자) 지난해 잠실 석촌호수위에 한 달간 머물며 노란오리 돌풍을 일으켰던 1톤짜리 러버덕이 산업폐기물로 전락할 뻔한 위기에서 흔들의자와 대형 피규어 그리고 에코백으로 변신해 다시금 인기몰이에 나선다.

3월 10일∼31일까지 서울 롯데갤러리 영등포점과 4월 3일∼29일까지 롯데갤러리 부산 광복점에서 진행되는 러버덕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Come Swing with Rubber Duck x Fabrikr'전을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산업 폐기물로 전락했던 러버덕 고무재료를 가지고 사람들을 쉬게 해주는 흔들의자로 그리고 러버덕 주둥이 모양은 손잡이로 그 특징을 더한 에코백으로 재탄생된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러버덕을 부활시킨 이들은 사물이나 공간, 대상을 새롭게 보고, 재해석하는 그룹 패브리커다.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며, 침구·의류의 제작과정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천, 혹은 선택받지 못하고 버려진 가구 등 버려진 것을 소재로 작업하는 프로젝트 아티스트이다.

이들은 높이 16.5미터, 가로 16.5미터, 세로 19.8미터, 무게 1톤짜리 산업용 PVC 재질의 고무 오리를 가지고 흔들의자와 500여개의 에코백 그리고 6개의 대형 피규어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지난해 잠실 석촌호수에 등장해 세간의 화제를 낳은 노란오리 러버덕은 전시 종료일인 11월 14일 이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창고로 옮겨져 3개월 동안 보관됐다.

이후 자른 지역이나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전시를 진행하려 했으나, 오리를 만든 작가 측의 전시 연기 제의 거절로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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