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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퍼플, 김남표·윤두진의 '조각화된 회화' 2인전 열어

전시 제목 '텐트'는 "지나친 갤러리-시장 중심주의 탈피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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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3.26 17:17:11

▲텐트 1, 혼합매체, 244 x 197cm, 2015

갤러리 퍼플이 화가 김남표(46)와 조각가 윤두진(48)의 협업 전시 '텐트'전을 연다.


김남표는 초현실적 풍경화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 시리즈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조각가 윤두진은 인체 위에 현대인이 가진 욕망의 껍질을 입히는 '껍질' 시리즈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매체가 다른 두 작가가 하나의 공간에 각각 자신의 작품을 배치하는 기존의 2인전 형식과 다르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퍼플 측은 "두 작가는 4년 전 장흥에 위치한 '가나아뜰리에'에 입주해 지금까지 서로의 작업을 바라보며 수많은 작업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예술관과 작품에 대한 교감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두 작가의 공동 작품 형태는 '조각화된 회화'라는 새 개념"이라고 밝혔다.


전시 제목인 '텐트'는 지나치게 갤러리 중심, 시장 중심적인 미술계 환경에서 두 작가가 마련한 일종의 탈출구이자 방어막이란 의미를 갖는다.


작가들은 "야영 때 눈, 비, 바람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주는 텐트를 예술적으로 해석해 접근했다. 예술가들이 외부의 간섭과 견제의 논리로부터 벗어나 그들만의 공간에서 상상하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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