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그림손 ‘양정무 개인전 - 솔 그리고 구름 그리고 뜻을 그린다’
▲양정무, 솔과 구름-구름소리, 장지에 수묵, 25 × 25㎝, 201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그림손이 솔과 구름이 한데 어울린 모습을 시(詩)적인 감성을 담은 수묵화로 풀어내는 양정무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솔 그리고 구름 그리고 뜻을 그린다’를 3월 25~31일 연다. 작가는 사람의 마음이 온 몸의 표정으로 나타나듯 자연의 마음 또한 사물에 온전히 담겨 있다며, 그 마음을 형상으로 그려낸다. 멋스러운 삶을 소나무에 빗대어 이리저리 구부러진 소나무의 자태를 그리고,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구름은 보이지 않는 하늘의 마음을 대신 보여주는 식이다. 담담한 수묵으로 그려진 한 폭의 풍경은 각박한 삶 속 쉬어갈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전통 수묵화에서 보이는 옛 정서의 부담을 덜어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지금의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감상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