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그림손 ‘자연 & 도시’전
▲우병출, ‘씽(Seeing)’, 캔버스에 오일, 90.9 x 60.6cm, 201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그림손이 기획 전시로 ‘자연 & 도시’전을 4월 29일~5월 10일 연다. 과거에는 자연의 존재성을 무시하고 빌딩이 난무한 도시에서의 삶을 추구했다면, 현재는 도시 안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자연회귀 본능을 주제로 한 전시다. 김건일, 김동욱, 안성규, 우병출, 이언정, 이영지 작가가 참여해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감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김건일의 작품 속에는 무성한 수풀이 있고, 김동욱은 공허해 보이는 기차역 현장을 캔버스에 담는다. 안성규는 복잡한 도심 위로 드넓게 펼쳐진 하늘을 포착하고, 우병출과 이언정은 빌딩 숲이 돼버린 삭막한 도시 풍경을 보여준다. 이영지는 달과 수풀 등 마음이 푸근해지는 자연 이미지를 보여준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도시의 삭막함은 휴식적 공간인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켰고, 자연에서 발생한 현상을 따라 새로운 도시적 제도가 파생됐다. 자연과 도시는 인간본질에 대한 기본적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번 전시에서 도시와 자연의 상반된 이미지를 통해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갖고자 하는 휴식을 대비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