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공연 개막 앞두고 쇼케이스 자리서 포부 밝혀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에 참석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뮤지컬 ‘아리랑’을 선보이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아리랑’은 7월 개막을 앞두고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리 공연을 맛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1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음악이 있는 낭독 공연’을 콘셉트로, 1시간으로 재편집된 공연 무대에 서범석, 안재욱, 김성녀,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등 배우 40여 명이 올랐다.

배우들은 고선웅 연출의 내레이션에 맞춰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진달래와 사랑’ ‘꽃이여’ ‘찬바람’ ‘진도아리랑’등 21곡의 넘버가 무대 위에 펼쳐졌다. 오직 피아노와 건반 그리고 타악기로 악기가 편성되고, 화려한 무대 세트 없이 배우들이 무대를 채웠지만 본 공연 구성 못지않은 열연과 열창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 현장. 서범석, 안재욱, 김성녀,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등 배우 40여 명이 21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사진=신시컴퍼니)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박명성 대표는 “뮤지컬로 흥해보기도, 망해보기도 했다”며 “뮤지컬 ‘아리랑’은 흥행을 떠나 이 작품이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다”고 창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낸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는다. 7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6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