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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김용림, 딸의 극단적 선택 앞둔 엄마를 연기

연극 '잘자요, 엄마' 연습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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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6.30 15:52:13

▲연극 '잘자요, 엄마'의 연습 현장. 엄마 역의 배우 나문희가 열연 중이다.(사진=수현재컴퍼니)

‘딸의 자살을 앞둔 마지막 밤’을 그리는 연극 ‘잘자요, 엄마’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딸의 선택을 믿지 못하는 엄마 김용림, 나문희와 그런 엄마에게 자신의 선택을 설명하려는 딸 이지하, 염혜란의 진지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인물에 흠뻑 빠져 실제 모녀인 듯한 배우들의 사진 속 모습이 눈길을 끈다. 수현재컴퍼니 측은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출연진과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은 한 차례 런이 끝나면 감정을 추스르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낼 정도”라며 “또한 입에 붙지 않는 표현은 지속적으로 대본을 보고 수정하며 번역극인 ‘잘자요, 엄마’가 우리의 입말과 감정을 전달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여 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배우 김용림(오른쪽)은 극 중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마주한 엄마 역을 맡았다.(사진=수현재컴퍼니)


6월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0여 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김용림은 “연습실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간다”고 밝혔고, 7년만의 재공연에 다시 함께 한 나문희도 “연극 연습에 몰두하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연습 사진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연극 ‘잘자요, 엄마’는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 들여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모녀와 가족관계 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본다.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출발하지만 극은 이를 넘어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물음을 던지며 ‘삶’과 ‘소통’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파고든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7월 3일 개막하며, 배우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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