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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한국 공연팀 초청

남아프리카 시즌 이어 동양권 최초로 코리안 시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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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8.10 16:25:43

▲공연 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국 공연 예술팀의 공연을 선보이는 '코리안 시즌'이 진행된다.(사진=에이투비즈)

공연 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 7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개막했다. 한 달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한국의 공연 예술팀을 초청한 특별 프로그램 ‘코리안 시즌’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69회를 맞이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은 영국 에든버러 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16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51개국 2636개의 공연팀이 참가했고, 2만 4000명의 배우가 299개의 공연장에서 4만 9000회가 넘는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에든버러 프린지 ‘코리안 시즌’의 주최/주관사인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는 지난 6일 5개의 한국 공연이 한꺼번에 첫 프리뷰 무대를 가졌고, 앞으로 한 달간 총 125회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시즌은 에이투비즈와 에든버러 극장 ‘어셈블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한다. 에이투비즈 예술 감독, 어셈블리 극장장과 프로그래머, 현지 주요 언론사와 공연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안 시즌 선정위원회를 통해 ▲하땅세 ▲더 패트론 ▲아름다운 공연 ▲EDx2무용단 ▲마로 등 5개 공연팀이 선발됐고, 8월 한 달간 51개국에서 온 세계 관객에게 다양한 한국의 공연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 다양한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받은 ‘붓바람(Brush)’를 공연하고, 퍼포먼스 뮤지컬 ‘카르마’를 전 세계 32개국에 선보인 더 패트론은 마술과 유쾌한 소시민의 삶을 녹여낸 코미디 매직 퍼포먼스 ‘로또(LOTTO: Karma of the Alchemist)’를 선보인다.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EDx2무용단은 춤추는 두 남자의 모습으로 꿈과 상상으로 달콤한 일상 속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는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공연하고, 아름다운 공연팀은 북소리와 열정적인 무용수의 한국 무용이 어우러진 ‘판(Pan)’을 공연한다. 제주의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제주큰굿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Leodo: The Paradise)’로 한국적 샤머니즘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즌 공연은 어셈블리가 전 세계 공연 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 간 밀도 있게 해당 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다. 2012년부터 3년간 운영된 ‘남아프리카 시즌’에 이어,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2015~2017년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지난 6일 진행된 코리안시즌 초청작 프리뷰 공연에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공연예술 전문가의 찬사와 관심이 이어졌다”며 “앞으로 3년 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면서 실력 있고 창의력 넘치는 공연팀을 발굴해 영국을 발판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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