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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죽은 자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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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8.14 11:12:29

▲죽은 자의 심판.

(CNB저널=왕진오 기자) ‘프랑스 추리문학의 여제’로 명명되는 프레드 바르가스의 최신작 ‘죽은 자의 심판’이 서점에 나왔다.

이 책은 바르가스 대표 연재인 ‘형사 아담스베르그’ 시리즈 최신작으로, 오랜 페르소나인 프랑스 형사 아담스베르그와 인간미 넘치는 강력계 형사들이 등장한다.

아내의 목에 빵조각을 처넣어 질식사시킨 노인, 부유층을 겨냥한 자동차 방화 살인사건, 유리병으로 증조부의 머리를 내려친 소녀의 사연까지…. 그러나 그 모든 사건을 차치하고 그가 이끌리듯 선택한 것은 노르망디에서 일어나는 전설 속 ‘성난 군대’의 예고 살인이었다.

작가는 희생자가 하나 둘 늘어갈 때마다 크고 작은 복선을 배치해 짜릿한 반전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누구나 범인이 될 수도, 혹은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치밀한 구성은 독자들에게 극도의 긴장감과 강렬한 몰입을 안기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달리게 한다.

아담스베르그의 숨 가쁜 추적을 쫓는 동안 독자들은 겹겹의 비밀을 마주하며 ‘범인의 정체는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치밀하게 구성된 사건 정황과 범인을 지목하는 단서들이 하나씩 맞아 떨어지는 순간 실체를 드러내는 예상치 못한 결말은 롱폴 소설 고유의 강렬한 풍미와 쾌감을 안길 것이다.

△지은이: 프레드 바르가스 △옮긴이: 권윤진 △펴낸곳: 비채 △500쪽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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