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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와써맨 "조승우, 돈키호테치곤 너무 잘생겨"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저작권자, 한국 공연 관람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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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8.14 11:18:15

▲(왼쪽부터)배우 조승우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저작권자인 마사 와써맨, 김문정 음악 감독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저작권자인 마사 와써맨이 한국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로 50주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맨 오브 라만차' 원작자인 데일 와써맨의 부인이자 현 저작권자인 마사 와써맨이 공연장을 방문해 한국 프로덕션과 배우들을 만났다.


마사 와써맨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사랑하는 남편의 명작이다. 50년 전, 이 작품을 처음 선보일 때 브로드웨이의 그 누구도 공연을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작품을 믿었고 꿈을 믿었으며 희망을 가졌기에 결국 그 꿈이 이뤄졌다"며 "이 공연은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관객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공연이며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당신의 이야기"라고 50주년 맞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 공연에 대해서는 "신춘수 프로듀서는 훌륭한 연출가나 작가처럼 이야기를 개념화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공연을 보기 전 조승우가 돈키호테를 연기하기에 너무 잘생긴 게 아닌가 했는데, 공연 뒤 그가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두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작은 체구의 이웃집 소녀 같은 전미도가 무대 위에서 파워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정상훈은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배우"라고 평했다.


또한 한국 관객들에 대해 "즐기는 수준을 넘어 최면이 걸린 듯 보였고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눈도 깜빡이지 않는 듯했다. 이렇게 길고 열광적인 기립 박수는 처음 봤다"고 언급했다.


한편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데일 와써맨의 각색과 미치 리의 음악이 만나 탄생했다. 1965년 뉴욕 초연 이후, 스페인,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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