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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작가 '빛의 모나드'전 "공간을 변신시키는 빛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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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8.26 17:35:57

▲박현주 작가의 ‘Nirvana 1’ 설치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왕진오 기자) 회화의 가장 본질적인 조형 요소 중 하나인 빛을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작가 박현주(47)가 빛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보여주는 작품을 1년 만에 선보인다.

8월 26일부터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마련되는 '빛의 모나드(Light Monad)'전에는 나무 패널로 만들어진 72개의 유니트가 가로 세로 형태로 벽면에 배열되고 몽환적인 색조를 띤다.

벽면 전체를 가득 메운 거대한 빛의 덩어리는, 빛과 색으로 물든 현실에서는 본 적이 없는 해탈의 세계를 잠시 떠오르게 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입체 설치 작업을 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는 차가운 빛의 느낌을 살리고, 은은한 색조로 입체의 측면을 입혀 빛의 물리적인 현상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박현주, ‘Light Monad 4’. 혼합 재료, 58 x 20 x 15cm, 2015.

'모나드(monad, 單子)'는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긍극적 실체로, 우주의 일체 사상을 표출하는 비물질적인 생명 활동의 원리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박현주 작가는 "불확실하고 어두운 오늘날의 현실에서 삶에 지친 영혼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고, 위로받을 수 있는 그런 세계, 빛의 모나드가 그려내는 공간을 펼쳐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차원 공간에서 시작해 3차원 공간을 넘어 이질적인 차원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들은 옵티컬한 요소들이 빛으로 에워싸이며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는 9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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