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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그림손 ‘이희명 개인전 -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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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46호 김금영 기자⁄ 2015.08.31 11:04:14

▲이희명, ‘바텀 사운드(Bottom Sound)’. 캔버스 위에 과슈, 아크릴, 162 x 130cm, 2012-201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그림손이 이희명 작가의 4번째 개인전 ‘뿔’을 9월 7일까지 연다. 작가는 아름다움과 추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불편함을 ‘뿔’로 형상화해 이야기한다. 가령 멀리서 봤을 땐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던 꽃 가까이에 다가가자 잔뜩 붙어 있는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의 불편함처럼, 삶 속에서 고통과 인내를 담고 자라난 뿔의 파편들을 작품 속에 왜곡된 인체의 형상들로 표현한다.

특히 숲과 자연, 인간의 이미지를 사용해 삶과 죽음, 평화와 전쟁 등 양면적인 내용이 혼합된 인간 사회의 원초적 단면과 함께 자아의 음지를 대변한다. 또한 다른 이질적인 산물들과 자유롭게 결합하거나 해체되는 이미지의 변화를 통해 화면 속에서 혼란스러운 긴장감과 미적인 자율성을 동시에 찾으려는 시도를 보인다. 작가는 “나의 작품은 회색 둥지 속을 걷고 있는 인간의 그림자를 뜻한다. 이 그림자 속엔 외로움이란 꽃과 허망한 유머의 날갯짓, 희망의 미세한 입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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