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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경영연구소, 미술애호가 위한 영화 '사랑이 이긴다' 상영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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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9.09 16:10:44

▲영화 '사랑이 이긴다'에 등장하는 지용호 작가의 작품.(사진=한국미술경영연구소)

(CNB저널=왕진오 기자)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미술 애호가를 위해 9월 15일 저녁 8시 30분 장현성·최정원 주연의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 제작 한국가톨릭문화원, 민병훈필름)의 상영회를 롯데시네마 피카다리 3관에서 마련한다.

9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사랑이 이긴다'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올해 함부르크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로부터 "민병훈 감독 특유의 시적이고 섬뜩한 연출"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랑이 이긴다’의 상영회를 마련한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미술과 영화 장르는 인간 내면의 감성을 그리는 시각언어란 공통점이 있다”며 “그동안 작가주의적 예술영화를 선보인 민병훈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감정의 깊은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미술 작품을 무게 있게 활용한 점이 인상 깊어 미술 애호가들과 공유하고자 상영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유망 작가로 촉망받는 지용호 작가와 김남표 작가의 작품이 등장한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에 등장하는 김남표 작가의 작품.(사진=한국미술경영연구소)


‘타이어 조작가’로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지용호 작가 작품은 극중 딸 수아(오유진 분)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듯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김남표 작가의 100호 크기 회화 작품 역시 엄마(최정원 분)와 딸 수아 사이의 묘한 감정적 갈등 상황과 함께 비춰져 극중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민병훈 감독은 “영화 전체의 줄거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현대 사회의 평범한 가족사 이면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제각각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은 처한 입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며, “미술 작품이야말로 작가 개인의 감성으로 완성됐지만, 결국 수많은 관람객 개개인의 감성들과 만날 때 비로소 진정한 완성을 이룬다는 측면이 영화적 요소와 잘 맞았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영화상영회 관람은 이메일 신청(kami2007@daum.net)으로 진행되며, 영화 상영 후엔 민병훈 감독과 김남표·지용호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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