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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 구슬모아 당구장 ‘조규형: 그림 서체 - 키보드 장단에 변신하는 한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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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49호 김금영 기자⁄ 2015.09.24 08:48:23

▲서체 견본집 100, 201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구슬모아 당구장이 10월 4일까지 디자이너 조규형의 ‘조규형: 그림 서체 - 키보드 장단에 변신하는 한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주제로, 한국의 현재를 담은 이야기가 결합된 그림 서체 100종을 새롭게 공개하는 자리다.

그동안 이야기가 있는 그림체 글꼴 ‘그림 서체(Pictograph Font)’를 통해 그림과 기호의 접목을 실험해 온 작가는 ‘말랑말랑한 기역, 담배 피는 리을, 수영하는 미음, 춤추는 비읍, 달콤한 지읒, 출렁이는 피읖, 펑 터지는 히읗’ 등 다양한 성격과 이야기를 담은 ‘한글 그림 서체’를 공개한다. 100가지 스토리가 담긴 100권의 책이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다.

또한 전시장에 설치된 3개의 키보드와 모니터를 통해 3명의 타인이 각각, 동시에 타이핑하는 한글 그림 서체는 벽면에 비춰져 거대한 즉흥 퍼포먼스로 연출된다. 관람객이 직접 타이핑을 하고, 본인이 타이핑한 한글 그림 서체를 인쇄해 소장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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