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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같은 예술 퍼포먼스, 디아볼로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움직임으로 현대인의 삶을 그려내는 융·복합예술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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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10.23 14:21:42

▲디아볼로 공연 모습.(사진=KBS미디어)

(CNB저널 = 왕진오 기자) 삶 속의 한계와 장애물을 극복하는 인간을 그린 퍼포먼스 '디아볼로'가 9년 만에 한국 무대를 마련한다.

11월 3∼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펼쳐지는 공연에는 발레, 현대무용, 무술, 마셜 아트(태권도, 가라테, 유도, 쿵푸 등 격투기), 암벽등반 등 인간의 움직임이 망라된다.

'디아볼로'는 "항상 쉬지 않고, 도전을 기하며 날아오르다"는 의미의 스페인어에서 따왔다.

1992년 예술 감독 자크 에임이 연출, 제작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디아볼로는 단순한 무용공연이 아닌 도형, 조형물, 건축물과 함께하는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보여준다.

디아볼로 공연에는 소파, 문, 계단 같은 일상적인 구조물부터 반구형 달, 바퀴 모양의 거대 조형물 등이 등장한다. 이곳에서 퍼포머들은 믿음, 사랑, 투쟁 등 현대인의 삶 속에 내재한 모습들을 독자적인 주제로 형상화한다.

▲디아볼로 공연 모습.(사진=KBS미디어)

올림픽공원 무대는 신작 '플루이드 인피니티즈'를 포함한 '트라젝투아르', '휴마시나'를 선보인다. 

'트라젝투아르'는 보트 모양의 움직이는 조형물 위에서 흔들리며 아찔한 다이빙을 보여준다. 2002년에 만들어지고 2006년 재공연된 '휴마시나'는 인간이라는 단어인 '휴먼'과 라틴어로 기계를 뜻하는 '마시나'를 복합시킨 단어로, "끝에 누가 남을 것인가? 인간인가 기계인가"를 화두로 던진다.

자크 헤임의 최신작이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플루이드 인피니티즈'는 현대 음악계의 거장이자 미니멀리즘의 대표 작곡가 '필립 글라스'의 심포니 3번이 사용됐다.

연출가 자크 에임은 "인간의 몸을 하나의 구조물로 보면서 건축적 구조물과 어떻게 소통하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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