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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반 고흐의 그림이 살아서 움직이네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전 열리는 문화역서울28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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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6.01.12 11:42:45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전은 반 고흐를 소재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다.(사진=김금영 기자)

반 고흐를 소재로 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의 세 번째 시리즈인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이하 '반 고흐 인사이드'전)가 현장을 공개했다.


'반 고흐 인사이드'전은 반 고흐의 작품을 디지털로 구현해낸 전시다. 문화역서울284의 벽면, 천장, 바닥에 설치된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통해 반 고흐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작들이 재현된다. 고정되지 않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테마파크, 공연장 등 한정된 공간에 적용되던 음향 PA(public-address system), 즉 전관 방송 앰프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시장 벽면과 천장을 활용해 반 고흐의 작품이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모습.(사진=김금영 기자)

전시는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뉘넨의 또 다른 해돋이'로 전시장 1층 3등 대합실에 자리한다. 파리 시민들의 밝고 여유로운 여가생활과 근교 풍경 등 파리의 도회적인 삶을 화려한 색채와 빛으로 그린 초기 인상주의 작품을 조명한다. 반 고흐가 어떻게 서민적인 스케치를 할 수 있었는지, 전체적인 시대상을 살핀다.


두 번째 섹션은 '파리의 화창한 어느 날'로 전시장 1층 중앙홀에서 진행된다. 화려하고 풍부해진 고흐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일본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화법을 발전시킨 고흐의 작업 세계가 펼쳐진다.


전시장 1층 1/2등 대합실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세 번째 파트다. 고갱과의 갈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밝고 긍정적인 희망으로 가득했던 고흐가 점차 위기감을 겪는 시기다.


▲전시장 한쪽엔 반 고흐의 작업실을 재현한 듯한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이 공간에선 첨단 기기를 활용한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다.(사진=김금영 기자)

마지막으로 네 번째 파트 '오베르의 푸른 밀밭에서'가 전시장 2층 그릴 공간에서 마련된다. 반 고흐가 정신병원을 나와 오베르 쉬르우아즈에 머물며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던 시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반 고흐 외에 클로르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폴 고갱 등 당대 작가들의 작품 총 400여 점도 미디어아트로 구현된다. 전시는 문화역서울284에서 4월 17일까지.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전 전시장 전경.(사진=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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