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비앤에서 강민영 작가와 문병두 작가의 2인전 '바라보다: 우리의 눈에 담겨진 낯선 이면의 시간들'전이 1월 8~29일 열린다.
작가와 관객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기 때문에 형성할 수 있는 공감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시선은 관객 또한 경험했을 시선이다.
이번 전시에서 강민영 작가는 특정 공간이나 사물에서 환기되는 저마다의 자아, 정체성, 개인사 등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에 주목하고 이를 표현한다.
문병두 작가는 ‘본다'는 행위에 대해 고민한다. 작가는 "본다는 것은 내가 보고 있는 대상도 나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곧잘 잊는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런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환기시키려고 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