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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개인전 'Mentalscape', 공평갤러리에서 열려

뒤틀린 풍경이 보여주는 기이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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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1.13 11:36:52

▲조혜정, 'Cosmos Road'. 캔버스에 유화, 72.7 × 116.8cm, 2015. (사진= 작가 제공)


조혜정의 개인전 'Mentalcape'가 공평갤러리에서 1월 19~25일 열린다.


작가는 익숙한 일상 속 풍경을 왜곡시켜 낯설음과 공포를 그려낸다. 사람을 위한 배경으로 인식되는 주변 풍경이, 어느 순간 주인공으로 다가오는 그 기묘한 순간을 작가는 표현한다. 한강 공원이나 코스모스 길 등 친숙한 풍경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 제목이 이질적인 이미지와 만나 기이한 인상을 남긴다.


▲조혜정, 'Mt. Siani(with pink sky)'. 45.5 × 38cm, 캔버스에 혼합매체, 2015. (사진= 작가 제공)


또한 작가는 성경 출애굽의 성스러운 장소, 바로 이스라엘의 백성들에게 계시를 주는 장소인 시내산(호렙산)에 주목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산의 위치가 밝혀지지 않은 시내산은 아직까지 성서에만 존재하는 산이다. 성서의 이야기처럼 "성스럽고 고결한 신의 존재를 산에서 만나는 것"이 작가에게 장소성에 관한 영감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이 미지의 장소에 작가는 숭고함과 겸손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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