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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일호, 한승희 개인전 '해몽' 열어

2015 신진작가 공모 '꿈과 마주치다'전 선정 작가 기획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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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1.15 17:21:44

▲한승희, '해몽2'. 세라믹 산화소성, 지름 45 x 5cm, 2015. (사진= 갤러리 일호)

갤러리 일호는 작년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 한승희의 개인전 '해몽(解夢, Dream Reading)'을 1월 20~26일 연다.


나무의 형상을 완벽히 본 뜬 작가의 하얀 세라믹 작품이 먼저 눈에 띈다. 새하얗게 타버린 숯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세라믹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나무와 닮았다.


이번 전시에서 한승희는 흙과 나무란 소재를 이용해 사회집단 속의 인간을 은유한다. 나무가 토양에 뿌리를 내려 물과 양분을 흡수하며 자라는 것을 토대로, 작가는 나무를 다시 흙이라는 매개를 통해 재탄생시킨다. 스스로를 흙과 나무에 투영시켜, 흙으로 빚어진 나무를 통해 작가 자신의 현실적 이성과 심리적 감성을 드러냈다고 한다.


작가는 바람에 이는 나뭇잎 사이로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를 보며, 그리고 거칠고 단단한 껍질이 갈라져 벗겨지며 새살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삶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순간 과거의 고통과 예술적 억압이 상쇄되며 치유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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