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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SeMA), 2016년 전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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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1.19 14:05:33

▲김홍희 관장이 연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연수 기자)

서울시립미술관(SeMA)는 18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6년 전시 계획과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관장 김홍희는 ‘SeMA9景, 구경가자’라는 테마로 2106년 예정된 9개의 전시를 소개했다. 이는 서울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서울 시립미술관 분관들의 지역별 거점화와 공간별 특성화라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서소문본관은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남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과 공예 중심의 생활미술관, 북서울 미술관은 커뮤니티 친화적인 공공미술 콤플렉스로 설정했다. 또한 비엔날레인 ‘미디어시티서울’, 국제 레지던시인 난지창작스튜디오 활성화로 미술관의 대안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덧붙여, “서울시립미술관, SeMA는 ‘포스트 뮤지엄’을 목표로 사람을 위한 공간, 사회적 소통의 장으로서의 미술관을 지향하며, 정통과 대안, 역사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양면가치적 프로그램으로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뮤지엄: 김 관장이 서울시립미술관 운영 방식으로서 강조한 강령으로 탈 관행, 탈 제도라는 뜻을 포함한다.


이날 소개된 9개의 예정 전시는 다음과 같다.


1) 세대특정적 전시

SeMA블루 / SeMA골드 : 한국 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는 SeMA삼색전 가운데 올해는 청년 세대를 위한 SeMA블루와 중진 작가를 위한 SeMA골드가 처음과 마지막 전시를 장식한다.


여름방학 특별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손끝에서 스크린으로’: 2016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손끝에서 스크린으로’를 개최한다.



2) 미술사적/ 아카이브 전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작고한 두 거장을 추모하는 동시에 그들이 남긴 미술사적 유산과 의미를 조명한다.

 

SeMA 골드 '응답하라 1990년대'(가제): 포스트모더니즘, 글로벌리즘을 부상시킨 1990년대를 한국 현대미술의 신기원으로 파악, 그 시대의 문화적 액티비스트들인 언더그라운드 소그룹운동의 주역들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들 작업의 현재적 의미를 진단한다.


가나아트 상설전 및 '사회 속 미술'전: 서울시립미술관 설립 초기 가나아트가 기증한 200여 점의 민중미술 작품을 위한 상설 전시장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북서울미술관에서 대규모 민중미술전을 개최한다. 1980년대의 역사적 민중미술과 함께 1990년대 이후 포스트민중미술을 전시함으로써 정치 미술의 확장과 변화의 양상을 고찰한다.

 

서울 창신동에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낸 한옥을 개조하여 백남준 기념관을 개설한다. 기념관의 내용은 백남준의 사료에 의거한 디오라마 연출과 사이버 뮤지엄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그의 삶의 자취와 작품세계를 재조명 한다.


SeMA 전시 아카이브 : 포스트뮤지엄 기치 아래 이뤄졌던 지난 5년간의 SeMA 전시의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미술관 정책과 전시 담론의 변화를 가시화한다.



3) 한불수교 130주년 국제교류전 

'보이지 않는 가족(Family of the Invisibles)'(가제): 롤랑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인의 기념비적 저서 '카메라루시다'에 담긴 사진론에 기반한 현대 사진전이다.


난지-파비옹 교류 프로젝트 '도시괴담': 세마의 난지창작스튜디오와 팔레드도쿄의 르 파비옹 레지던시 작가들의 워크숍 및 전시 교류. 양 기관 작가들이 유사 학문적 접근을 통해 서울과 파리 두 도시의 사회 정치적 지형을 ‘괴담’의 형식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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