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은 2016년 신년을 맞이해 1~2월 동안 문화 이벤트로서 '노빌리스 연꽃 벽지 앞에서 인증샷!'과, 이응노미술관-대전아트시네마 공동 기획의 '영화가 보내는 편지'를 진행한다.
'노빌리스 연꽃 벽지 앞에서 인증샷!'은 2016년 소장품전 '유유자적'(1월 23일~2월 28일)의 연계 이벤트로,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1전시실에 재현된 이응노 화백의 연꽃 벽지(1975년 제작) 도안 앞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본인 SNS 계정에 올리면 '이응노 컬러링북'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된 연꽃 벽지 도안은 프랑스의 고급 벽지 브랜드인 노빌리스(Nobilis) 사가 의뢰해 이응노가 1975년 제작한 연꽃 도안 중 하나로, 평면적인 화면 구성과 디자인적으로 안정적인 구도를 활용해 연꽃을 현대적인 디자인 소재로 풀어냈다.
또 다른 이벤트는 '2016 문화가 있는 날'의 1~2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영화가 보내는 편지'다.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아트시네마가 협업하는 예술영화 상영회다.
이 프로그램은 2006년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국적과 언어가 다른 두 명의 영화감독이 영화를 주고받고, 그 결과물을 일반에게 공개했던 '서신교환 프로젝트(Correspondences)'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상영회는 '편지로서의 영화는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약 3년간 6명의 감독들이 흥미로운 대답을 들려주었던 '서신교환 프로젝트'가 선정한 영화 2편을 매달 한 편씩 상영한다. 관객은 영화 관람 후 감상을 적어내고, 진행자와 함께 그 편지를 토대로 3월에 상영할 영화를 결정한다. 1월 27일 첫 상영회가 시작된다.
위의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세부 사항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