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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갤러리 역삼, 윤민섭 기획전 'In Between' 열어

눈 앞에서 현실로 다가오는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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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2.01 18:23:30

▲윤민섭, 'The Room'. 플라스틱, 가변 크기. 2014. (사진 = 신한갤러리 역삼)


신한갤러리 역삼은 윤민섭 작가의 기획전 'In Between'을 1월 28일~3월 17일 진행한다.


윤민섭 작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의 특수성과 이야기의 상징성에 매료됐다. 동화 속 그림이 현실이 되는 공상이 상상력을 통해 가능하듯, 작가는 작품에서 종이에 스케치한 작은 드로잉을 실물과 흡사한 크기로 종이 밖에 구현한다. 작가가 자신의 드로잉을 일일이 검정색 플라스틱 와이어를 구부리고 절단해 이어 붙인 후, 전시장에 설치하면서 비로소 실제 공간에 작품이 완성된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기술이 아니라, 동화 속에서 앨리스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몸체를 키웠다 줄였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종이 위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 실현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작가는 밝혔다.


2차원 평면에 존재하던 이미지를 3차원 입체 공간에 펼치는 작가의 작업은, 허구적인 이야기를 삶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상 속 세계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전시장으로 끌어들여 관람자와 만나면서 제 3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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