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6’전의 작가 3인과 1팀을 발표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을, 백승우, 함경아,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다.
작가들은 SBS문화재단의 후원 아래, 향후 7개월간 미술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준비한 후, 2016년 8월 31일~12월 2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되는 ‘올해의 작가상 2016’전에 참여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SBS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수상 제도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돼 많은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했던 ‘올해의작가’전을 모체로 탄생했다.
선정된 작가 3인과 1팀은 심사위원단의 스튜디오 방문 인터뷰 및 작품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의 작가상 운영위원회가 위촉한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 위원단과 국내외의 명망 있는 미술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작가들의 작품 주제와 표현의 독창성, 국내외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원 작가들을 최종 확정했다.
작가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SBS문화재단이 제공하는 각 4000만 원의 창작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이후,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발표되는 최종 수상 작가는 ‘2016 올해의 작가’로 공표되고,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SBS는 수상 작가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올해의 작가상 역대 참여 작가들의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후원하고자 2016년부터 ‘올해의 작가상 해외활동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SBS문화재단은 향후 4년 간 작가들이 계획하고 있는 해외에서의 주요 프로젝트를 심사해 작가 당 최대 2000만 원의 작품 제작 지원금을 후원한다.
2015년 12월 개최된 첫 번째 해외활동기금 심사에서는 작가 임민욱, 문경원·전준호, 이수경, 함양아, 조해준의 해외 프로젝트 후원이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