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갤러리 광화문이 2016년 첫 전시로 우현아 작가와 함께 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 ‘사람이랑 사랑해’전을 3월 5일까지 연다.
우현아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사랑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캐릭터 ‘람이(사람이)’를 제작했다. 그리고 2012년 자신의 고유 캐릭터로 저작권을 취득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두 번째 캐릭터 ‘랑이(사랑이)’가 새롭게 등장한다. 첫 캐릭터 사람이와 두 번째 캐릭터 사랑이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한 가구와 부조, 조각 등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을 채운 경쾌한 색상의 의자들은 관람객이 앉아도 무방하도록 튼튼하게 제작됐다.
작가는 “사람에게 허락된 가장 특별한 경험(사랑)을 위해서는 대상의 전부(all)’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작품이 망가지거나 다칠 걱정 없이 마음껏 만져보고, 앉아서 쉬다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갤러리 측은 “프랑스 극작가 장 아누이는 ‘사랑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크고 작은 모든 사랑으로 채워져 있음을 깨닫고 전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