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길 건축가, (사)한국건축가협회 신임 회장 취임
▲배병길 한국건축가협회 신임 회장. (사진=한국건축가협회)
(CNB저널=안창현 기자) 한국건축가협회의 제30대 회장으로, 배병길 도시건축연구소 대표이자 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배병길 건축가가 취임했다.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는 1957년 창립해 지난 60여 년간 한국의 건축문화 진흥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배 신임 회장은 “아직까지 우리 건축이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경제 활동과 직무 수행을 위한 도구로 인식되는 것은 문제”라며 “건축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삶을 재창조하는 문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2년 임기 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는 먼저 2017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건축가연맹(UIA)의 세계건축대회가 성공적인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획일화된 소통 방식을 탈피,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대에 맞는 공간 문화 조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국건축가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창의적이며 융·복합적인 건축가들의 아이디어가 관련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젊은 건축가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건축 문화를 꾸준히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