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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도스, 김샛별 개인전 '동적인 이해' 열어

2월 24일~3월 1일… 연속적 시선의 합으로 이루는 모호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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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2.22 11:18:05

▲김샛별, '어느 구석진'. 각24 × 33.5cm, 장지에 채색. 2015. (사진 = 갤러리도스)


갤러리도스가 2016 상반기 기획 공모 '생각도구'에 선정된 작가 김샛별의 개인전 '동적인 이해'를 2월 24일~3월 1일 연다.


김샛별은 평범한 풍경인 듯 보이지만, 초점이 맞지 않아 윤곽선이 흐린 사진 같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는 지속적인 시선으로 관찰한 이미지를 한꺼번에 중첩시킨 것이다.


작가는 이런 중첩된 이미지가 "순간의 단절된 경험이 아니라 대상과 나 사이의 관계를 통한 지속적인 경험 그리고 사유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물 혹은 환경의 전체를 인식하기 위해 우리 시선은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그러면서 관찰자의 눈은 촉각처럼 대상을 더듬어 간다"고 전했다.


▲김샛별, '이끌림'. 90.5 x 72.5cm, 장지에 채색. 2016. (사진 = 갤러리도스)


작품의 주된 소재는 정지된 듯 보이면서도 그 속에 거대한 에너지를 품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자연이다. 시선의 흔들림을 통해 대상과 여백의 경계를 지우고 화면 안에 순수한 형상만을 남긴다. 이로써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시도한다.


갤러리 측은 "작가가 구현하는 흔들린 이미지는 화면 안에서 불완전의 미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고정되지 않은 만물 속에서 의외성을 찾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샛별은 서울대 동양화과 학사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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