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은 중견 서양화가 박정희(사진) 씨가 장애 어린이의 재활을 위한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작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정희 작가는 이날 꽃동산을 표현한 100호(161×130㎝) 크기의 연작 '행복한 동행' 2점을 병원 4층에 위치한 발달치료센터에 전달했다.
'행복한 동행'은 아름다운 꽃동산을 통해 꿈같은 행복을 그린 작품이다. 파랑, 노랑, 초록, 분홍 등 따뜻하고 밝은 색채와 독특한 유화 기법이 특징이다.
이 그림은 작가가 꽃과 자연을 사랑했던 유년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아름다운 꽃동산을 그린 작품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박 작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을 장애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이 작품을 그렸다”며 “병원 개원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2012년에는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기관인 푸르메재활센터 개원을 기념해 작품 2점을 기부했고, 이후 전시회와 작품 판매 수익 등을 재단에 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