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일호는 김소연 작가의 매니폴드(Manifold)전을 4월 27일~5월 3일 연다.
작가는 추상회화의 기법을 활용해 세상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특히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는 탄생의 순간, 생성과 소멸의 중간에서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인 동시에 소멸될 수도 있는 시간에 주목했다고 한다.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 작가는 이를 선으로 표현한다. 선은 점, 면과는 다르게 어떤 방향으로도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작가가 바라보는 선은 홀로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거나, 쌓여지고, 겹쳐지고, 퍼뜨려지면서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이런 선을 통해 작가는 도시나 자연 풍경을 보여주거나, 감정을 나타내며,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