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넘긴 세계적인 캐릭터 미티가 색다른 모습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은 '매니 미니 미피(Many Mini Miffy)'전을 2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 디자이너이자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는 딕 브루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피'의 탄생 61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많은, 귀여운, 미피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전시장에 가득하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번 전시명과 같이 한국 전시에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미피를 만날 수 있다. 1부 '미피의 역사', 2부 '아티스트의 재해석', 그리고 3부 '패션브랜드와의 만남'으로 구성된다.
특히 2부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한 미피로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해 네덜란드 작가들이 제작한 피규어 22점에 강희라&백성은(미디어), 김우진(조각), 김자경(주얼리디자이너), 김현정&박술녀(동양화&한복), 디자이너쿤X01(디자이너), 백민준(조각), 신아숙(패션디자이너), 심윤진(디자이너), 이수미(금속공예), 이청청(패션디자이너), 한젬마(설치). 홍상식(조각), 허태훈(건축) 등 국내 아티스트 13명의 피규어 13점이 추가됐다.
한편 '매니 미니 미피'전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5월 29일까지 전시를 갖고, 이후 롯데갤러리 광복점(부산)에서 6월 1~28일,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7월 1~24일 전시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