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 앞두고 전 배역 캐스팅 공개

▲(맨 윗줄 왼쪽부터 차례대로)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이경, 이민재, 박광선(울랄라세션), 용석(크로스진)이 8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알타보이즈'에 출연 소식을 알렸다.(사진=아츠)

뮤지컬 'ALTAR BOYZ - 알타보이즈'(연출 구소영)가 다음달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8년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알타보이즈'에는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이경, 이민재, 박광선(울랄라세션), 용석(크로스진)이 출연한다.

2006년과 2007년 무대에 오른 '알타보이즈'는 공연시작 6주 만에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배우 주원을 비롯한 김무열, 송용진, 한지상 등 최근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은 모두 과거 '알타보이즈'에 출연한 바 있다. 따라서 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작품에 올해는 어떤 배우들이 출연하는지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알타보이즈의 리더로 멤버들과 관객간의 소통을 통해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갈 매튜 역에는 '오!당신이잠든사이' '웨딩싱어' 등 뮤지컬 배우로서 차근차근 역량을 키우고 있는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KBS '태양의 후예', MBC '진짜 사나이2' 등에 출연한 배우 이이경도 출연한다. 또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션에서 배우로 거듭난 울랄라세션의 박광선이 캐스팅돼 극 중 활기를 불어 넣어줄 예정이다.

순수하고 다정한 감성을 지닌 마크 역에는 뮤지컬 '머더발라드' '고래고래' '아가사' 등에서 열연한 박한근과 뮤지컬 '로미오 줄리엣' '덕혜옹주' 등에 출연한 문장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거칠어 보이는 갱스터이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무한 매력의 소유자, 귀여운 악동 루크 역에는 연극 '보도지침' '바람직한 청소년', 뮤지컬 '트레이스 유' '그날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대현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의 용석이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알타보이즈 멤버 중 가장 예의 바른 멤버로 극을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나가는 라틴소년 후안 역은 뮤지컬 '난쟁이들' '젊음의 행진' '인 더 하이츠' 등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 활약중인 배우 전역산이 캐스팅 됐고, 뮤지컬 '난쟁이들' '프리실라' 등에 출연한 우찬이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익살맞은 유머감각과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이방인 에이브라함 역에는 뮤지컬 '트레이스유' '디셈버' '맨 오브 라만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이창용과 뮤지컬 '베르테르' '곤, 더 버스커'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이민재가 캐스팅 됐다.

이창용은 2006년 알타보이즈 초연 당시 에이브라함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8년만에 또 다시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오른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베테랑과 신인배우가 표현해내는 에이브라함이 과연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진다.

한편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6월 14일~8월 7일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