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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국내 첫 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 온라인 경매 선보여

제14회 eBID NOW 온라인 경매를 9~10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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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5.03 14:04:36

▲서울옥션 제14회 eBID NOW 'Day 2'에 출품되는 두 개의 톤암(tone arm)이 특징인 가라드(Garrard) 301 턴테이블(301 Turntable). 추정가는 270만~500만 원이다.(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5월 9~10일 제14회 온라인 경매를 'DAY 1. 고미술 – 스페셜 컬렉션(Special Collection)'과 'DAY 2 – 오디오 마제스틱(Audio Majestic)'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경매는 각 해당 경매일 오후 1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출품 순서대로 응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먼저 'DAY 1' 프리뷰는 서울옥션 평창동 에이 스페이스에서 5월 3~9일 진행된다. 서울옥션 평창동 포럼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DAY 2' 프리뷰는 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 및 기타 오디오 부품들을 전시하며 5월 3~10일 관람 가능하다.


제14회 온라인 경매 'DAY 1'에서는 병풍과 청화백자 연적을 다수 선보인다.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고서화 및 도자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화조, 산수, 문자 등 여러 주제의 병풍들 중, 여덟 폭에 동식물이 그려진 '화조도'는 추정가 1200만~2500만 원에, 군(軍)의 기물을 그린 '팔사품도'는 추정가 2000만~3000만 원이다. 그 외 '고서화' 섹션에서는 아교(阿膠, 동물의 가죽, 힘줄, 뼈를 끊여서 만든 접착제)에 갠 금박가루인 '금니(金泥)'로 그린 현재 심사정의 '송학도'가 추정가 2000만~5000만 원에 출품된다.


▲현재 심사정의 '송학도'. 종이에 수묵, 금니, 18.5 x 26cm. 추정가는 2000만~5000만 원 이다.(사진=서울옥션)

조선 후기에 제작된 다양한 모양과 채색의 연적들도 세트로 구성됐다. '백자청채거북형연적 2점 일괄'은 4cm 내외의 거북 모양의 연적이 쌍을 이루고 있으며, 추정가는 500만~1000만 원이다. 또아리 모양으로 표면에 푸른 화초 무늬가 돋보이는 '백자청화죽문또아리연적 外 6점 일괄'은 추정가 2400만 원부터 출품된다.


'철화백자' 섹션은 조선 중기와 후기의 도자기들로 구성됐으며 그 중, '백자철화운룡문호'는 추정가 3000만~5000만 원에 출품된다. 그 외 '백자청화철화어문호'는 추정가 200만~500만 원에, '백자호'는 추정가 1500만~3000만 원으로,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백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독특한 표면 질감과 정교한 무늬가 돋보이는 고려시대 금속공예품들도 출품된다. 그 중 고려시대에 제작된 '은제도금사천왕상문경합'은 추정가 1000만~3000만 원이다. 또한, 금속판 뒤쪽에서 정으로 두드리고 앞쪽에서 무늬를 다듬어 섬세한 입체감을 내는 타출기법이 잘 나타난 '은제도금타출화조문표형병'은 추정가 1000만~2000만 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 평창동 포럼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DAY 2' 프리뷰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빈티지와 하이엔드 오디오들은 물론 진공관, 트랜스 등의 기타 오디오 부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빈티지 오디오'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에 출시된 제품으로, 그 중 '마란츠 7 프리앰프(7 Pre-Amp)'와 '9 파워앰프(9 Power-Amp)'를 포함한 3개의 구성품은 추정가 650만~1000만 원에 출품됐다. 빈티지 스피커의 대표적 명기로 알려진 제이비엘(JBL)의 '하츠필드(Hartsfield)' 초기형은 낮은 추정가 2000만원부터 시작된다.


빈티지한 디자인과 독특한 음색을 갖춘 턴테이블도 다수 출품된다. 가라드(Garrard) 301 턴테이블(301 turntable)은 추정가 270만~500만 원에, 두 점으로 구성된 토렌스(Thorens) 턴테이블은 추정가 100만~150만 원에 출품된다. 이 외에 700여 개의 미국 및 유럽산 진공관과 웨스턴 일렉트릭 산을 포함한 10여 개의 승압 트랜스, 전선 등 기타 오디오 부품들도 낮은 추정가 1500만 원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마란츠 7(7-15311) 프리앰프(스테레오), 39 x 24 x 15cm, 1960년대. 추정가는 650만~1000만 원이다.(사진=서울옥션)


한편 1980년대 이후에 출시된 것이고, 금속 재질의 밝은 외관과 세밀한 음 표현이 특징인 하이엔드 오디오로는 '골드문트(Goldmund)', '매킨토시(McIntosh)', '첼로(Cello)' 등의 브랜드 구성품들이 출품된다.


첼로의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총 11점으로 꾸려진 오디오 부품들은 추정가 1600만원에,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과 '골드문트', 그리고 '볼더(Boulder)' 외 22개의 구성품은 낮은 추정가 3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매킨토시'와 '오디오 아날로그(Audio Analogue)', 그리고 '비 앤 더블유(B&W)'의 6개 부품들로 구성된 오디오 세트는 3000만~4500만 원에 출품된다.


이외에도 하이엔드 오디오의 앰프와 스피커 등 다양한 종류의 부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단, 이번 오디오 경매의 출품작들은 '무보증 경매'로 진행된다.


서울옥션은 온라인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수준 높은 한국 고서화와 전통 도자기, 금속공예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옥션 측은 "이번 경매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빈티지·하이엔드 오디오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프리뷰는 서울옥션 평창동의 에이 스페이스와 포럼 스페이스 두 곳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온라인 경매 출품작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일요일도 관람 가능하다.


한편 서울옥션은 온라인 경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를 설립했으며, 소장품 시세 측정이 가능한 무료 모바일 전용 앱 '프라이스 잇(Price It)'을 출시했다. 또한 서울옥션은 하반기 중으로 모기업인 서울옥션 홈페이지로부터 독립된 서울옥션 블루의 단독 온라인 경매 사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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