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식 연출 중심으로 배우 김은석-김희라-권민중-서지유 등 출연

▲'2016 안톤체홉 연극 플라토노프'의 공연 실황이 공개됐다.(사진=극단 체)

1920년 발견된 안톤체홉의 첫 번째 미완성 희곡을 무대화 한 '2016 안톤체홉 연극 플라토노프'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 실황 사진을 공개했다.

6일 개막한 '2016 안톤체홉 연극 플라토노프'는 안톤체홉의 희곡 '갈매기'와 '이바노프'를 무대에 올린 강태식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우리 문화 정서에 맞게 완역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일상의 지루함에 빠져 삶의 권태를 느끼는 인물 플라토노프의 인생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엇갈리는 우리의 실제 인생을 다룬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나지막한 갈등에서부터 격한 감정의 변화까지 내면의 갈등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 모든 것이 지겹기만한 플라토노프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사건의 교차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움을 갈망하는 우리의 실제 모습을 대변해 보여준다.

플라토노프역은 연극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은석이 맡았다. 그를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세 여인 싸샤, 안나, 쏘피야 역은 김희라, 권민중, 서지유가 맡아 연기한다. 또 권성덕, 장보규, 김응수, 김동영, 최승일, 박정학, 양창완, 구혜령, 김동균, 정연심 등이 출연에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번 연극은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공개된 공연 실황 사진은 극단 체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