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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작가 이정인-이재은, 갤러리오에서 '동고동락'전 선보여

나무-마네킹 기반으로 한 작업을 6월 1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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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5.20 18:11:46

▲이정인 , '블루 피쉬(Blue Fish)'.

갤러리오가 부부작가 이정인, 이재은의 '동고동락'전을 6월 1일까지 연다.


이정인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고 부활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나무에 그림을 그려 마치 물고기와 같은 모양을 만든 '블루 피쉬(Blue Fish)' 등이 전시된다. 화천의 명물이 된 산천어를 주제로 작업하면서, 물고기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재은은 마네킹에 다양한 인물을 그린다. 작품으로 재탄생하기 전엔 그저 똑같아 보였던 마네킹이 다채로운 색과 표정을 입으며 각각의 개성을 갖게 된다.


▲이재은 작가의 작품.

이재은은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기 보다는 흐름의 속도에 말려 가고 있지 않은가 하는 물음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며 "그런 현대인의 모습을 마네킹의 모습에 투영시키는 작업은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투영체인 마네킹을 기준으로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오묘한 구조에 놓인 마네킹의 형(形)이 1차적 단계이며, 우리가 바라는 염원을 자연의 소재로 구성화 시키는 작업이 2차적 단계"라고 작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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