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팝아티스트들의 한데 모이는 장이 마련된다.
지난해 11월에 출범한 광진문화재단은 주요 사업으로 한국의 젊은 팝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팝아트팩토리(Pop Art Factory, PAF)'를 진행해 왔다. 이 일환으로 열리는 '팝콘 시즌 1'전에는 곽수연, 김지영, 김현정, 라오미, 서미지, 아트놈, 오수진, 조제민, 찰스장, 코마, 한창우, 홍원표까지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감각적인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비에스아트가 주관한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과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과 친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광진문화재단 측은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로서의 미국식 팝아트나 정치, 사회적 풍자인 영국식 팝아트와는 다른 성격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 친화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팝콘 시즌 1'전은 우리의 일상이 보다 쉽게 예술과 만나게 함으로써 제도적 틀을 깨고, 오랜 세월 짓눌렸던 무거운 예술의 틈을 통쾌하게 확장시키려 한다"며 "누구나 참여하고 소유할 수 있는 팝아트로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팝콘 시즌 1'전은 광진구민의 날인 5월 25일부터 시작해 6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시작일인 25일 구민의 날에는 팝아트거리 투어를 시작으로 팝아트팩토리 출범식 행사와 구민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