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의 작가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의 이름을 딴 만화창작관이 대전에 생긴다.
이원복 총장은 24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대전시 중구 테미근린공원에 연면적 495.8㎡ 규모(2층)로 빠르면 2017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1층은 전시공간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등 이원복 교수의 베스트셀러 원고, 스케치 등 초기 습작과 주요 만화 캐릭터 탄생 배경을 전시하고, 2층은 창작공간으로 이원복 교수 집필실과 일반 작가실이 들어선다.
권선택 시장은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단순한 만화 전시관이 아니라, 충남도 관사촌-테미예술창작센터-이원복 만화창작관을 연계해 관사촌 일대를 문화예술촌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지역 내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 예비 웹툰 작가 등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대전 출신 인물을 통한 도시마케팅으로 도시재생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뜻깊은 일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원복 만화창작관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