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페로탕 갤러리,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 개인전

  •  

cnbnews 김연수⁄ 2016.06.30 11:06:25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과 만화 '피너츠'의 캐릭터들을 형상화한 드로잉이 설치된 전시장.(사진=페로탕 갤러리)


페로탕 갤러리 서울은 미국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개인전을 연다. 카우스의 주요 캐릭터들은 아트토이 ‘베어브릭’과 ‘큐브릭’을 생산하는 메디콤토이 사와의 협업으로 아트 토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 전시는 작가 카우스가 표현하는 캐릭터들 중 대표격인 ‘컴패니언(COMPANION)'을 형상화 한 조각상과 아크릴화를 비롯해, 찰스 슐츠(Charles M. Schulz)의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영리한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 그리고씻기 싫어하는 아이 캐릭터 피그팬이 회오리에 가려져 형상을 거의 알아볼 수 없도록 생략이 된 만화적인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가가 만들어 낸 캐릭터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해골과 X자로 표현된 눈이다. 이것은 죽음과 해적의 보편적 상징이기도 하며, 무단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만화적으로 표현됐으면서도 죽음과 부정적인 도상들로 이뤄진 특유의 소재로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카우스의 작품들은 대부분 수줍어하거나 자신감이 결여된 캐릭터를 그려낸다.


갤러리 측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카우스는 팝아트와 그 유산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 가운데서 선구자적인 존재가 됐다”고 설명하며, “그의 캐릭터들은 인간 내면에 숨어있는 제2의 자아와 같은 존재로, 인간 본성을 은유하는 우화 속 동물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