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기자⁄ 2016.07.01 17:17:51
서울옥션이 '제1회 '컬렉티블 토이즈(Collectible Toys)' 온라인 경매 결과를 발표했다.
경매에 출품된 16점이 모두 새주인을 찾아 100% 낙찰을 기록했다. 낙찰 총액은 경매 시작 총액(800만원)의 2배에 달하는 1533만원을 기록하며 아트 토이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시작 전부터 이번 온라인 경매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진행된 제15회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피규어가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바 있다. 그 성과에 이어 이번 경매는 키덜트족을 겨냥해 '컬렉티블 토이즈'를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토이를 출품했다. 토이 경매의 주요 고객층은 30~40대 남성이었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이번 경매에서는 유명 영화와 만화 속 등장인물을 표현한 토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옥션 측은 "문화 아이콘이 빠르게 변화하며 쏟아지는 시대다. 이 가운데 30~40대 남성들이 어릴 적 즐겨 보던 만화와 영화속 주인공을 재현한 장난감을 수집해 자녀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세대간 공감 소통은 물론 건전한 취미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영화 '배트맨'의 주인공과 인기 캐릭터를 세트로 제작한 피규어 '핫 토이즈(Hot Toys)'의 '배트맨 & 브루스 웨인(Batman & Bruce Wayne) 1/6'과 '더 조커(The Joker) 1/6'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총 16회의 경합을 벌여 시작가의 3배가 넘는 1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백 투 더 퓨처 마티 맥플라이(Back to the Future Marty McFly) 1/6'과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타임머신 자동차도 함께 재현한 '드로리안 타임 머신(DeLorean Time Machine) 1/6' 역시 총 14회의 응찰 끝에 110만원에 팔렸다.
그 외에 '아이언 맨 마크(Iron Man Mark) XL Ⅲ 1/6'과 '워 머신 마크(War Machine Mark) II 1/6'은 80만원에, '스타워즈 카일로 렌(Star Wars Wars Kylo Ren) 1/6' 외 7점으로 구성된 토이는125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최다 응찰을 받은 토이는 한국 피규어 전문 회사에서 제작된 마릴린 먼로를 재현한 '블리츠웨이 피규어(Blitzway Figure)'의 '젠틀맨 프리퍼 블론드 마릴린 먼로(Gentleman Prefer Blondes Marilyn Monroe) 1/4'이다. 지난 온라인 경매에도 출품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총 24회의 치열한 경합을 벌여 시작가의 4배가 넘는 125만원에 낙찰됐다.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인 'C-3PO'를 베이브릭으로 제작한 '스타워즈(Star Wars) C-3PO 400%'는 155만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7월 20일부터 서울옥션 본사 평창동에서 제16회 온라인 경매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