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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알타보이즈', 독특한 무대 구성 눈길

무대 바닥부터 5면에 LED로 화려한 영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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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7.01 18:00:40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공연 장면. 화려한 5면 LED 무대에 배우들의 콘서트 현장이 펼쳐진다.(사진=아츠)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제작 ㈜수키컴퍼니 / 프로듀서 변숙희 / 연출-음악 슈퍼바이저 구소영)가 감각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5면 LED 무대로 호평받고 있다.


6월 14일 막을 올린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다. 열정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매튜, 마크, 루크, 후안, 에이브라함 다섯 남자들로 구성된 크리스찬 보이그룹 알타보이즈의 '라이즈 업 월드 투어' 마지막 콘서트가 한창인 무대에서 그룹의 리더 매튜가 공연장에 있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소울센서(영혼탐지기)'를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알타보이즈는 이 소울센서를 통해 마음의 짐을 지고 있는 영혼들을 측정하고, 그들의 노래로 공연이 끝나기 전까지 영혼을 위로한다. 콘서트가 무르익을수록 다섯 명의 멤버들에 얽힌 이야기도 무대 위에서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 공연은 특히 무대 구성이 눈길을 끈다. 무대 바닥을 시작으로 무대 천장, 무대 뒤, 무대 양 옆에 설치된 5면 LED로 화려한 영상들을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한바탕 신나는 콘서트를 벌인다. 매튜 역의 박광선, 이해준은 공연 도중 객석에 있는 관객을 무대로 올려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기도 한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크리스찬 보이 그룹이 하느님의 도구가 돼 음악으로 영혼들을 구원한다는 종교적인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알타보이즈 각 멤버들이 가진 고민과 사연들이 현대인의 다양한 고민을 많이 닮아, 종교를 초월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꾸려졌다.


이번 '알타보이즈' 연출은 구소영, 책임 프로듀서는 변숙희가 맡았다. 그리고 쿨, 인피니트, 동방신기, 에릭남, 엠씨더맥스 등 유명 가수들의 음반과 공연에 작사/작곡자와 세션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온 음악프로듀서 한보람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뮤지컬 '그날들' '로기수' '아랑가' 등에 참여한 신선호 안무가, 그리고 '디셈버' '머더발라드'에서 활약한 황수연이 무대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했다.


배우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녔다.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이자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쌓고 있는 박광선, 그리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웨딩싱어'를 비롯해 영화 '잡아야 산다' '인천 상륙작전'(개봉예정)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이해준이 알타보이즈의 리더 매튜를 연기한다. 7월 19일 첫 공연을 앞둔 또 다른 매튜 이이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다.


이밖에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민재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들이 열연한다.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의 용석은 귀여운 악동 루크로 분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신고식을 마쳤다. 공연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8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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