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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갤러리, 강준영-김병주-서정화 작가의 '하모니 오브 매터리얼'전

도예-조소-금속 조형 디자인 작품을 7월 9일~8월 5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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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7.12 11:01:49

▲강준영, '더 퍼스트 듀티 오브 러브 이즈 수 리쓴(The First Duty of Love is to Listen)'. 설치, 혼합 매체, 2013.

소피스갤러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준영, 김병주, 서정화 작가의 3인전 '하모니 오브 매터리얼즈(Harmony of Materials)'를 7월 9일~8월 5일 연다.


홍익대학교 출신의 이 세 작가는 도예, 조소, 금속 조형 디자인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한 작가들이다. 전시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색깔이 들어간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준영은 집, 항아리, 꽃 등의 오브제를 통해 경험과 기억에 대한 사유를 공간 속에 소소하게 드러낸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나가 공감을 준다. 타지에서의 외로움, 향수 그리고 이미 추억이 돼버린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이 모두 작업에 녹아내린다. 그리고 이내 전시장은 작가가 과거의 자신과 대화하는 통로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공간이 된다.


▲김병주, '앰비규스 월-씬(Ambiguous wall-scene) 04'.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페인트, 100 x 87 x 20cm. 2016.

김병주는 안과 밖의 경계선에 대한 인식의 확장을 꾀한다. 면의 생략을 통해 무한한 공간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로 철저히 계산된 설계도는 작가의 손을 거쳐 입체적으로 재구성돼, 공간 속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는 빛과 그림자에 의해 극대화된다.


서정화는 다양한 소재들을 일정한 형태로 가공한다. 전혀 다른 새로운 감성을 발견하고, 이 낯선 어울림은 하나의 군집이 돼 공간을 채운다. 다양한 촉각의 경험을 통해 소재가 지닌 가치를 전달한다. 그리고 이것은 형태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소재의 실용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소피스갤러리 측은 "일상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통해 발견된 대상들은 세 작가의 독특한 화법과 만나 새로운 의미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가 세 작가의 재료에 대한 탐구를 함께 사색해 보며, 공간 속에서 어우러질 때 획득하는 가변적 예술성을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정화, '스트럭쳐 포 유스, 벤치(Strucrue for use, Bench)'. 멀구슬나무, 알루미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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